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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짓다 작성일 24-02-20 17:00 조회 124 댓글 0

[언어철학으로 칸트 읽기]

강의 남수빈 접수 2024-02-20~2024-05-25 일정 2024.03.09~05.25/매주 토/오후 2:00~4:00

본문

"근대 철학과 현대 철학, 대륙철학과 분석철학 간의 발전적 교차점을 모색합니다."

[짓;다 Firecrackers]
????언어철학으로 칸트 읽기: 근대 철학과 현대 철학의 공유지를 찾아서



????녹음본 제공
- 세미나에 부득불 결석하실 경우, 결석자에게 세미나 녹음본을 공유합니다.
- 다시듣기 기간은 1주일입니다.





1.  세미나 소개
“철학자에는 두 종류가 있다. 철학사에 관심 있는 사람,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 콰인(Quine)은 이런 말로 대륙철학과 분석철학 사이, 이전 시대의 철학과 현대 철학 사이의 대립을 공고히 한 바 있습니다. 대륙철학은 단지 지나간 역사에 파묻힌 훈고학일 뿐이며, 오늘날 유의미한 문제를 다루는 쪽은 분석철학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문제에 대한 역사적 이해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과거의 철학자들이 몰두한 질문은 현재의 질문과 결코 만날 수 없는 것일까요?

이에 답하기 위해, 이 세미나에서는 대륙철학과 분석철학 모두가 참조하는 드문 저작인 칸트(Kant)의 『순수이성비판』을 살펴보려 합니다. 1781년 발간된 이 고전의 어떤 점이 서로 척을 지며 대립해 온 두 전통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것일까요? 이는 ‘선험적 종합판단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순수이성비판』의 인식론적 물음이 ‘객관적 의미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언어철학적 문제로 재정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대 분석철학의 해석을 따라 『순수이성비판』의 질문을 오늘날 철학의 주요한 주제 중 하나인 의미론의 문제, 즉 ‘언어가 어떻게 세계를 지시할 수 있는가’로 다시 읽습니다. 나아가 칸트가 제시한 답에 초기 분석철학이 가한 비판과 논박이 타당한 것인지 재검토해 봅니다. 이를 통해 근대 철학과 현대 철학, 대륙철학과 분석철학 간의 발전적 교차점을 모색합니다. 본 세미나는 칸트의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함께할 수 있도록 진행됩니다.





2.  수강 대상
• 살면서 한 번쯤 『순수이성비판』을 읽어보고 싶은 타 전공 연구자/ 대학(원)생/ 시민
• 칸트 철학 및 인식론과 언어철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연구자/ 대학(원)생/ 시민
• 근대 철학의 현대적 의의를 고민하는 연구자/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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