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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짓다 작성일 24-11-20 16:36 조회 4 댓글 0

[SF 연대기 톺아보기 : 장르와 환상의 세계 넓고 깊게 읽기]

강의 이지용 접수 2024-11-20~2024-12-19 일정 2024.12.19~25.02.27/총 10강/매주 목/오후 7시 30분~9시 30분

본문

"SF를 알아간다는 것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면모들을 들여다보는 작업"

[SF 연대기 톺아보기 : 장르와 환상의 세계 넓고 깊게 읽기]




❙ 일시: 24.12.19~25.02.27/매주 목 /저녁 7:30~9:30 /총 10강
  ↳ 구정 연휴는 쉬어갑니다.

❙ 강의: 이지용(단국대학교 인문사회융합연구사업단 연구교수)

❙ 대면: 10명 (선착순 마감, 신청자 중 입금자 기준)
  ↳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전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 비대면: 20명 (선착순 마감, 신청자 중 입금자 기준)
  ↳ 사용 프로그램_줌Zoom
  ↳ 서울 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참가를 환영합니다.




* 유튜브 복습링크 제공
- 모든 수강자에게 제공되며, 다시보기 기간은 1주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 실강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복습영상으로 수강하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 질문방 운영
- 강의 시간 외에도 언제든 질문할 수 있습니다.





A. 강좌 소개

2020년을 전후해서 한국에서 SF는 더 이상 불모지도 아니고, 팬덤에 의해서만 소비되는 장르도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SF가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다소 모호하고 애매한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SF를 규정하는 것은 그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용어적인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SF에서의 S를 과학(Science)에 국한하지 않고 사변(Speculative)으로 확장하는 개념적 정의들이 등장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과학’ 그 자체를 규정하는 개념적인 정의들 역시 장르가 발생한 이후 계속해서 변모해 왔다. 그 작업은 어느덧 백여 년이 넘게 이어졌고, 이러한 이유로 '현대의 SF란 무엇인가?'를 하나로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복잡함 덕분인지, SF에는 시대를 읽어내는 면모들이 아주 많이 내포되어 있다. 우선 SF는 오랜 시간 동안 문화적으로, 혹은 학술적으로 다양한 방법의 인정투쟁에 동참해 온 문화예술 형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SF에는 근대 과학에 대한 정보들 외에도 시대의 변화를 주도했던 철학적 이론들을 비롯한 사회학적 이론들이 반영되어 왔다. SF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해 온 페미니즘, 포스트 휴머니즘, 사이버네틱스 이론과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고 탈식민주의 이론, 퀴어이론이나 기후위기 담론, 신유물론도 SF를 읽어내는 방법에 속한다. 그러기 때문에 SF를 알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장르 하나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다양한 면모들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의미들을 내포한 SF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본 강좌에서는 셰릴 빈트, 마크 볼드가 저술한 『SF 연대기 – 시간 여행자를 위한 SF 랜드마크』를 함께 읽어보고자 한다. 이 책은 SF에 익숙한 사람, 정확하게 말하면 20세기의 SF 텍스트들에 대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쉽다고 느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생각보다 난해한 책이라고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읽기에 따라서는 SF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을뿐더러, 그것을 바탕으로 SF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비판적이고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역량 또한 견지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SF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적었던 이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SF 장르에 대한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는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의미화할 수 있는 부분들을 부연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SF를 즐길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B. 강좌 목표

1. SF의 정의와 다양한 하위 장르들에 대해 이해하여 SF를 비롯한 문화소(cultural element)들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2. 셰릴 빈트, 마크 볼드의 저서인 『SF 연대기 – 시간 여행자를 위한 SF 랜드마크』를 완독하여 SF가 가지고 있는 기초적인 정보들을 습득한다.
3. SF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미들을 인문학적인 이론들과 맞물려 살펴보고, 이를 통해 SF라는 장르가 가지고 있는 의미들을 재고한다.
4.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SF 이론들에 대한 한국적인 적용 방안을 고민하고, SF와 다양한 콘텐츠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미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한다.





** 수강 대상

- SF에 대한 정보들을 좀 더 알고 싶은 일반 독자
- SF가 가지고 있는 의미들을 좀 더 확장하고 심화해서 즐기고 싶은 욕심이 있는 SF의 팬
- SF, 판타지를 비롯한 환상서사 및 장르에 대한 연구나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생 또는 연구자
- SF의 작법이 아닌 장르의 요소들을 심화해서 공부해 보고 싶은 창작자 혹은 지망생
- SF가 무엇인지, 그저 막연하게 궁금하기만 했던 모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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